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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해부대 감염경로 역학조사 착수…일부 장병 현지 일탈행위 유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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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감염 경로는 현지 물자 조달 과정
청해부대 6월말~ 7월초  9회 입항해 군수픔 실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청해부대가 20일 전원 귀국한 가운데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항지에서 물자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 감염원을 찾지 못한 채 미궁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재검사를 받는다. 5일 전 검사를 한 만큼 뒤늦게 양성이 되는 인원을 찾아내기 위해 재검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국군수도병원 등에 이송된 장병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감염 경로는 아프리카 현지 물자 조달 과정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은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현지 항구에 9회에 걸쳐 입항해 군수품을 실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장병이 현지에서 일탈행위를 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혹시 이 군율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나가 있거나 이런 것을 조사했는가 물어봤더니 그거를 못 했다는 것"이라며 "일단 다 들어오고 난 이후에 정말로 군율을 철저하게 지켰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합참은 반박을 내놨다. 국방부와 합참은 당시 10여명이 방호복을 착용한 채 보급품을 받아 문무대왕함 함상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다른 장병들은 아예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보급한 식자재를 통해 바이러스가 문무대왕함으로 옮겨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식자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기 때문에 식품 섭취를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라며 "접촉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낮은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귀국 후에 군과 함께 역학조사를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감염경로를 놓고 논란이 거듭되면서 자칫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 한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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