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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연금, 직접 운용 코스피 종목 50개 늘려...코스피200 미포함 중대형주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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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코스피 종목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대형주가 수급 관련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벤치마크(BM) 변경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벤치마크 지수란 목표 수익률을 정할 때 추종하고자 하는 표본의 지수로 펀드의 운용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벤치마크에 각각 코스피 50개 종목, 코스닥 50개 종목을 추가하는 작업이다.

 

국민연금은 기존 직접운용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을 변경해 앞으로 코스피 50개 종목을 추가한 'NPS-KR250' 지수를 새로 쓸 예정이다.

 

아울러 위탁운용 벤치마크의 경우 코스닥 50개 종목을 추가해 기존 '코스피+코스닥100'에서 '코스피+코스닥150'으로 변경된다.

 

국민연금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내주식 벤치마크 불일치 및 운용프로세스 개선방안'을 기금운용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했다.

 

이는 국민연금의 벤치마크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주요 시장의 인덱스 특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규 벤치마크를 제안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178조7000억원을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 자산의 20.5%에 해당한다.

 

이중 국민연금이 직접운용으로 투자하는 금액은 94조5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주식 투자 중 52.9%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국내주식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따라 기존에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대형주들이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00조원에 가까운 펀드가 코스피 50개 종목을 새로 편입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직접투자의 경우 종목 풀을 구성해 해당 범위 안에서 투자를 실시한다. 반면 위탁운용의 경우 세부 유형별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에 따라 관리 운용된다.

 

국민연금이 편입하는 코스피 50개 종목을 공시하지 않지만 그간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형 종목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맥쿼리인프라, F&F, 현대오토에버, 메리츠금융지주, 더존비즈온, 메리츠화재, 진원생명과학, 솔루스첨단소재, 한미반도체 등이 꼽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매도하기도 하지만 벤치마크를 따라잡아야 해 자금이 들어오기도 한다"면서 "국민연금은 대형주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 종목이 수급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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