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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앞두고 전세수요 몰리며 전셋값 급등... 하남·남양주 1년 새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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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거주민에게 주택 우선공급 계획 따라  대기수요 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가격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의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주택이 우선 공급되는 만큼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한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5일 인천 계양신도시 10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인천계양 지구에 이어 ▲10월 남양주 왕숙2(1400가구) ▲11월 하남 교산(1100가구) ▲12월 남양주 왕숙(2300가구)·부천 대장(1900가구)·고양 창릉(1700가구) 등에 대한 사전청약을 차례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어야 사전청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서울과 인천의 66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서울 또는 인천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하고,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에서는 해당 시·군 1년(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공급한다. 그 외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5월 이후 이들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3㎡(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1327만원에서 1862만원으로 무려 40.31%나 상승했다.

 

남양주시도 같은 기간 평당 854만원에서 1183만원으로 38.52% 올랐다. 고양시 역시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1026만원에서 1325만원으로 29.14% 상승률을 기록했다.

 

LH 사태 이후 사전청약 일정이 보류된 광명·시흥 지구 역시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명시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1452만원에서 2003만원으로 37.94% 상승했고, 시흥시도 755만원에서 937만원으로 24.10%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이 21.97%(974만원→1188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위한 전세 수요 유입으로 해당 지역의 전세 매물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전세매물은 경기 광명시가 1139건에서 472건(-58.6%)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는 1133건에서 676건(-40.4%)으로, 시흥시도 738건에서 527건(-28.6%)으로 매물이 줄었다. 하남시도 1390건에서 1068건으로 23.2% 전세 매물이 감소했다.

 

한편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올해 하반기에도 3기 신도시로의 전세 수요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해당지역 거주이면 청약에서도 유리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들 지역으로 전세수요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 그래도 하반기 전세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인데 사전청약 지역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조금 더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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