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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휘발유값 전국 평균 1600원 돌파...9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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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서며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600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여행제한이 완화되고 항공유 수요까지 회복될 경우 유가가 더욱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07.6원으로 전일에 비해 1.64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휘발유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휘발유 가격 역시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6월 다섯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0.5달러 오른 73.4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추가적인 유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 100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우 국내 휘발유가도 2000원대로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미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국제원자재시장 이날 동향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강화, 산유국 감산에 의한 수급 타이트닝 가속화 등으로 유가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제한 완화로 항공유 수요도 회복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대한석유협회 조상범 팀장은 "국내 휘발유가는 국제 유가에 연동돼 움직이고, 국제 휘발유 가격과 국제 정유 가격 같은 2주~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며 "현재 가격은 2~3주 전 국제유가를 반영한 가격이며, 향후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유가가 바닥을 쳤다가 11월 중순 백신이 나오면서 원유 선물에 투자가 몰려들었다"며 "올 들어서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정유공장이 멈추며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OPEC+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이동제한이 완화되고 항공 수요 등이 회복되면 원유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유가가 리터당 100달러를 넘긴다는 주장은 과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OPEC+에서 감산 완화 메시지를 주거나 유가에 영향을 주는 제재가 완화된다면, 또는 이란에서 제재를 완화한다면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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