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장성철 "윤석열 X파일, 파쇄할 것…사찰이나 공작은 아닌 듯"

URL복사

 

 

"4월, 6월 작성된 문건 두가지…작성자 표시 안돼"
"4월 문건 '모 기관' 6월 문건 '여권'서 받았다고 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3일 '윤석열 엑스(X) 파일'에 대해 "문서를 계속 갖고 있는 자체가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부적절하다"며 "(출연한) 방송이 끝난 다음 집에 가면 바로 파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불법 사찰의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사찰이나 공작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X파일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진 장 소장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10페이지로 다른 내용과 다른 형식의 2개의 문건을 받았다. 하나는 4월 말에 작성됐고 또 하나는 6월 초에 작성이 됐다. 제가 받은 것은 지난주 월요일, 화요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건 작성 시기는) 거기에 구체적인 날짜가 표시돼있다"며 "작성한 기관이나 작성자는 표시돼있지 않았다. 프린트된 것에 특별히 공기관에서 사용됐다는 표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라시'의 형태"라면서도 다만 "제게 전달해 준 분이 이것은 어디서 받았다고 정확하게 말을 해줬기 때문에 지라시보다는 좀 더 진전된 형태의 보고서 아니면 작성된 문건이라고 생각을 했다. 6월 문건 같은 경우에는 '여권으로부터 받았다'는 표현을 썼고 4월 문건은 '어떤 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반적으로 그냥 정부기관"이라며 "어떤 기관의 어떤 부서에서 만들었다고까지 저한테 말을 해줬고 거기에 나와 있는 어떤 한 항목, 예를 들어 금액은 일반 시중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X파일 논란을 촉발시킨 것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성급하게 올렸냐는 비판, 욕설에 가까운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그것을 다 감내하겠다"며 "국민의힘 당원도 당직자도 아니다. 야권에서 활동은 했었지만 현재 국민의힘에 소속되지 않은 제가 그런 파일을 통해서 제 의견을 올리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파일을 처음 읽었을 때 또한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받은 느낌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야권 지지 성향이지만 '도저히 지지를 할 수가 없다, 방어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당 기간 신뢰해 왔던 그분(X파일을 전해준 사람)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X파일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소장은 "판단을 해 보니까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런데 (사찰 여부에 대해) 제가 왜 이렇게 안이한 생각을 했느냐면 작년에 시끄러웠던 판사 사찰 문건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기관들이 개입해서 도청을 하고 미행을 하고 계좌 추적을 한 것들이 쭉 있는 것이 아니라 4월 문건은 윤 전 총장과 관련된 A부터 Z까지 '몇 살이고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서 근무했고 처는 누구고 장모는 누구고 이분들은 어떤 의혹을 받고 있고 어떠한 일을 했고'하는 것들이 총정리된 문건이었다"며 "6월 문건이 심각하다고 느꼈다. 챕터가 세 챕터로 돼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 부인의 의혹, 장모의 의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 각 의혹을 쭉 나열을 한 다음에 마지막에 '이 건은 정치적인 공세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 건은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 봐야 한다', '이 건은 지난 청문회 때 해명이 된 것이다' 식의 쭉 정치적인 분석의 멘트가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또 "전달해 준 분한테 다시 물어봤을 때는 '여권에서 받은 문건을 저에게 전달해 준 것이다'고 명확히 말해줬다"며 다만 "6월 문건도 수사기관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정부기관 내부 정보가 아닌 한 작성되기 힘든 문건은 아니다. 언론에 보면 대략적인 제목이나 간략한 사안만 나올 텐데 그걸 좀 더 연구해서 찾아보고 해서 만든 자세한 문건"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계속 본인이 파일을 쌓아놓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며 " 거기서 흘러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추측을 해본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