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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염 강한 '델타 변이' '부스터샷'으로 막는 계획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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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변이보다 전파력 1.6배 높아...교차접종·고령층 우선 접종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위해 정부가 내년에 부스터샷 접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형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다.

 

지난 일주일 동안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총 261명으로 나타났다. 알파형 변이가 22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5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을 통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알파 변이 1886건, 델타 변이가 190건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알파 변이 감염자가 더 많지만,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60~70%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백신 접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60~88% 정도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면역 효과를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면역 반응을 높이고,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것이 목표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월 국회에서 부스터샷 접종에 대비해 하반기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내년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내년 접종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백신을 먼저 접종했던 분들부터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스터샷도 고위험군인 고령층부터 차례대로 접종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 교수는 "다만 접종간격이 어느 정도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교차접종을 하지 않으면 옵션에 제약이 크기 때문에 교차접종을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교차접종을 시행 중이다. 부스터샷 역시 기존 접종 백신과 다른 종류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부스터샷을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영국은 지난 21일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려 했으나,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일정을 4주 뒤로 연기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아직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신중한 입장이다. 수미야 스와미나산 수석 과학자는 "우리는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아닌지 권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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