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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은행과의 실명계좌 재계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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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암호화폐 거래소는 줄폐업 속출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시중은행 간 실명계좌 재계약이 임박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기존에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그간에는 예치금 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누렸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 강화를 요구하면서 관리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은 코빗,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실명계좌를 연결해주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들 은행들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거래소 4곳의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재계약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기존 거래소들과의 재계약 관련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빗과의 계약이 조만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여러가지 측면을 신중하게 고려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도 "빗썸과 코인원과의 재계약 여부를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도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4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들 사이에서는 줄폐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까지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 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무더기로 퇴출되는데, KB국민·하나·우리은행에 이어 부산은행까지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대감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9월 새롭게 출범하는 토스뱅크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제휴 계획이 없다고 공식화하며 줄폐업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금융권에서는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대규모 거래소 폐쇄 사태가 현실화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운영되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확보했거나 신청한 곳은 3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SMS 인증은 특금법상 거래소가 사업자 신고 시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 받으려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요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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