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코스피, 경기민감주 주도로 3분기까지 완만한 상승세 전망...백신 접종 확대 영향

URL복사

 

 

전문가들 "3400 이상 간다" 전망...글로벌 증시도 강세 예상
테이퍼링·인플레이션 영향으로 4분기 조정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3분기 말까지 지수 상단이 3400~3500 수준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월10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한 달여 만에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이든 한국이든 기준금리가 올해 중에 조기 인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 심리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성장주들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상승에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쪽에서 이를 헤지할 수 있는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3분기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세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수 상단은 3400~3500까지 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말께가 되면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경기민감주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센터장은 "금융·산업재·소재 등 시클리컬 업종의 강세 지속 가능성과,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의 추세적 성장 가능성, 반도체·정보기술(IT) 하드웨어의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해서 적절히 안분하는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친환경 테마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위원은 "코스피 상승을 경기민감주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현재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는 여행, 에너지, 항공, 해운 등이 앞으로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중요한 트렌드였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주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다른 경기민감주들의 회복세도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