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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접종후 위중증·사망자 감소...의료역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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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100일간 1.78%에서 1.38%로 감소
중환자 가용 병상 여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월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6월5일 100일째가 되는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등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 등 의료역량도 여유가 생기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도 600~700명대 유행 상황을 넘기는 발판이 됐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8%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했던 2월26일 치명률은 1.78%였다.

 

3차 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사망자는 391명, 올해 1월 사망자는 508명, 올해 2월에는 180명이었는데, 3월에는 130명, 4월 96명, 5월 132명 등 100명대 초반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를 줄여 나갔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경우 코로나19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다.

 

그 결과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 건수는 지난 2월 16개소에 달했으나 4월에는 6개소로 감소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 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4월부터는 75세 이상, 5월부터는 65세 이상이 접종을 시작했고 오는 7일에는 60~64세의 접종이 예정돼있다.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예방 효과가 89.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한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 효과는 절반에 가까운 45.2%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6.3%, 화이자는 91.8%의 감염예방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은 감염 예방의 효과도 있지만 감염이 됐을 시에도 위중증 이상 악화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아직까지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효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2월25일 기준 553개가 비어있었는데 6월1일엔 590개로 늘었다. 준-중환자 병상도 같은 기간 가용 병상이 240개에서 244개로 증가했다.

 

접종 시작 후 4월 들어 7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됐지만 의료 역량이 충분해 기존과 같은 집합금지 조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초기에 시설 거주하는 분들이나 고령분들의 접종이 먼저 진행돼 치명률이 낮아지는 게 백신 접종으로 드러나는 효과"라며 "사망이나 중증 위험이 높은 분들에 있어서 그 위험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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