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접종자, 오늘부터 직계가족 8인 모임 제한 해제…7월부터 야외 마스크착용 의무화 해제

URL복사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접종자 대상으로 운영 재개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1일부터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프로그램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재개한다.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국립공연장 등 주요 공공시설 입장료와 이용료를 할인·면제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오는 7월부턴 접종자에 한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접종 횟수에 따라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이 방안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접종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7~10월까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대상자는 1차 접종을 마쳤거나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최소 2주가 지난 '예방접종 완료자'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는 2회 접종 백신이다.

 

우선 이날부터 1차 이상 접종자는 현재 8명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조부모 2명이 접종받았다면 접종받지 않은 가족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모일 수 있다. 접종자가 많을수록 모일 수 있는 사람 수도 더 많아진다.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정부는 오는 7월1일까지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프로그램 전체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지침상 사회복지시설과 주민센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지만, 다수 시설이 방역 불안감을 이유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2일 기준 전국 노인복지관의 41.6%, 경로당의 67.6%가 운영을 멈췄다.

 

정부는 컴퓨터, 미술, 요가, 통기타 등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한다. 프로그램 외부 강사는 예방접종 확인서나 2주 이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활동 중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음식 섭취는 예방접종 완료자만 가능하다.

 

단, 감염 위험이 우려될 경우 1차 접종자나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선발 시엔 예방접종자를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간 코로나19로 집행되지 않은 부대 경비(1인당 13~18만원)를 활용해 접종자를 대상으로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국민은 이날부터 주요 공공시설 입장료와 이용료를 할인·면제한다. 예약 후 현장에서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내 생태탐방원 체험 행사 이용료는 50%, 국립공연장·국립예술단체 관람권은 20% 할인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생물자원관 입장료는 30% 할인한다. 과천과학원을 제외한 국립과학원 내 상설전시장, 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고궁과 능원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 관람과 안내 해설을 허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 가운데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포인트, 상품권,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부처는 현재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를 발굴 중이다. 정부는 지자체가 접종자가 많은 단체나 시설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하거나 재난관리평가에 가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접종자를 대상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이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의 25%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점을 고려했다. 정부는 앞서 이달 말까지 누적 1300만명이 1차 이상 접종을 마치고,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내로 관리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개편안 시행과 함께 예방접종 완료자를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해 소모임, 가족 모임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1차 이상 접종자는 정규 예배·법회·시일식 등 대면 종교 활동 참여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성가대와 소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단, 마스크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

 

1차 접종자는 실외에 위치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李 첫 영수회담, 대통령실서 130분간 진행...합의문 없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30분간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양자 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에 처음 이뤄졌다.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 회담을 제안하고 이 대표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한 뒤 열흘 만에 성사됐다.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 10분 만인 오후 4시 14분에 종료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이 종료된 후 각자 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영수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집무실에서 이 대표와 차담회를 약 2시간 15분간 진행했다"며 "차담회에서 민생경제와 의료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 홍보수석은 이어 "대통령은 제1야당 민주당의 대표와 민생문제 등에 대해 깊이, 솔직하고 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 혹은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은 있었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격돌…민주 "기본권리 부정", 국힘 "작년엔 '합의' 집단적 기억상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간에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60명 중 60명 찬성으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례 폐지에 반대하면서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다수당이다. 정원 112명 중 75명이 국민의힘, 36명이 민주당으로 국민의힘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의석수에 밀려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저지하지 못한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것은 국제적 규범인 '세계 인권 선언'이 명시하고 있는 모든 인간의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권리를 부정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념과 정파적 이익에 따라 모든 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선포"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 힘의 전신인 당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무상급식 지원 조례 상정을 막기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문화

더보기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의 죄악 100가지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이 각종 역사서와 자료를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를 출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기 연통제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고 돌아가신 박원혁 독립지사의 손자다. 그는 현재 한일 간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일본이 아니라 과거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현재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사과해야 하는 자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자 모두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상호 사과와 용서를 해야만 진정한 화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고 밝힌다. 이 책은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또한 중요한 대목마다 작가의 한마디를 덧붙여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데, 일방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역사적 관점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아동 역사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