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OECD, 韓 경제성장률 3.8% 전망…재정 확장·한국판 뉴딜 정책 긍정 평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조정했다. 지난 3월 전망치(3.3%)보다 0.5%포인트(p) 높은 것으로 일본(2.6%)보다 높은 수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31일(현지 시각) 이런 내용을 담은 OECD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2회(5·11월) 회원국·세계·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소속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알린다. 3·9월에는 세계·G20 소속국을 대상으로 중간 전망치를 내놓는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p(5.6→5.8%), G20 소속국 평균은 0.1%p(6.2→6.3%)씩 상향 조정했다. 미국은 0.4%p(6.5→6.9%), 독일은 0.3%p(3.0→3.3%) 올려 잡았고, 일본(2.7→2.6%)과 프랑스(5.9→5.8%)는 각각 0.1%p씩 하향 조정했다. 이는 각국(전 분기 대비 한국·미국 +1.6%, 일본 -1.3%)의 1분기 성장률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 재정확장정책 성장세 견인

 

OECD는 한국의 확장 재정 정책과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증가, 한국판 뉴딜 등 투자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확장 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피해 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마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한국판 뉴딜은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 및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도 위험 요인 관리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피해 계층에 정책 자금 지원을 집중하는 현재의 확장 재정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OECD는 또한 소비·고용 회복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오는 2022년에는 2.8%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직전 전망치(3.1%) 대비 0.3%p 낮다.
 

미국, 세계 경제 성장률 끌어올릴 것

 

세계 경제의 경우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 등 주요국의 확장 재정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OECD는 봤다. 특히 1조9000억달러(약 2107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American Rescue Plan)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약 1%p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에는 위기 전 성장 경로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고용 시장의 경우 대부분 국가가 내년 말까지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향후 성장 흐름은 ▲저축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가능성 ▲백신 보급 속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리스크 ▲기업 격차 확대 등 상·하방 위험 요인에 따라 좌우된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발생하는 지속적 물가 상승 현상) 압력은 공급 측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가 점차 완화하겠지만, 이 또한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다.

OECD는 세계적으로 신속한 백신 보급과 확장 재정 정책 지속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피해 계층에 집중된 확장 재정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권고다. 재정 정책 기조를 바꿀 때는 고용 지표 등을 봐가며 판단하되, 급격한 축소는 지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