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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검사장급 줄사퇴…수원고검장·인천지검장 등 11곳 공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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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을 앞두고, 검찰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국금지 수사를 지휘해온 오인서 수원고검장(55·사법연수원 23기)과 고흥 인천지검장(51·24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의 표명 배경으로 "자리를 정리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소신을 지키며 책임감 있게 일해온 대다수 동료, 후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 고검장은 그간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 수사팀을 이끌었다. 2019년 3월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수사외압 의혹에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연루, 직무를 회피하면서 이를 대신한 것이다.

법조계에선 오 고검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기소 결재 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따른 '항의성' 사표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 고검장은 동성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전주지검 검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같은날 고흥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고 지검장 역시 "일선 검찰청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인천지검 근무를 마치며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경기 수원 출신인 고 지검장은 수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8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공안기획관,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에 앞서 조상철(52·23기) 서울고검장도 지난 28일 사표를 낸 바 있다.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연루돼 수사 대상인 이용구(57·23기) 법무부 차관도 같은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고검장, 수원고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여러차례 '인사적체'를 언급한 만큼, 곧 있을 인사에서 현재 검사장급 이상 자리에 다수 포진해 있는 연수원 23·24기 등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장관이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과 이번 인사안을 놓고 언제 만나 어떻게 협의할지도 주목된다. 법무부는 앞서 구체적인 검찰 인사안을 놓고 신임 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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