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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덴마크 정상회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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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동맹→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文, 신재생 에너지 강국 덴마크에 협력 당부"
"한-덴마크, 해운업 지속가능 발전 방안 협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30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기후·환경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에서 처음 주최하는 환경분야 다자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 개막 직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덴마크는 2018년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협의체인 P4G를 이끌며, 이번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도 협력해왔다.

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먼저 회담에서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양국 사이의 '녹색성장 동맹'이 지속 발전해왔음에 만족을 표했다.

양국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녹색성장 동맹' 회의가 '민관 파트너십 강화'라는 P4G의 지향점과도 잘 연계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또 P4G, 녹색성장 동맹뿐만 아니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특히 올해 '녹색성장 동맹',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이 맺은 특별 양자 관계 중 첫 '녹색' 동반자 관계로, 그린 뉴딜 등 녹색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두 정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을 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은 ▲지속가능성과 녹색전환 ▲과학·기술·혁신 ▲의료·생명과학 ▲정치·경제 협력 등 양국 관계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해 말 한국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확실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이 충실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기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또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덴마크와의 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이번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해상풍력 발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는) 뛰어난 선박운항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서 해운 분야에 있어 한국의 최고의 동반자 국가"라며,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힘을 합쳐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과 덴마크 모두 전 세계 해역의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에 함께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니만 등 서아프리카 연안은 해적 피해의 위험성이 심각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에게도 해양 안보는 중요한 과제이므로 해적 퇴치 및 항행의 자유 증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

한편 두 정상은 정상회담 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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