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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동성고 '자사고→일반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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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성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내려놓고 일반고로 전환한다.

동성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천주교 서울대교구)이 이사회를 열어 동성고의 일반고 전환 신청을 심의한 결과다.

동성고는 일반전형 입시에서 2020학년도부터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방침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5년 모든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는 쪽이다.

동성고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21년 5월 27일 오늘 동성고등학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환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성고는 "지금의 여러 가지 상황이 자사고 폐지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자사고로서 누리던 특수성과 장점이 사라졌다.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2025년 예정된 고교학점제,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등 교육 환경이 자사고 유지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본교의 정체성과 관련되는 것으로, 가톨릭 교육철학과 교육이념에 근거해 자사고로서 본교가 추구했던 교육과 학부모가 자사고에 대해 기대하는 교육과의 괴리"라며 "일반적으로 자사고를 선택하는 학부모는 학교가 엄격한 학업 관리를 통해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학교의 최우선적 교육 목표로 삼기를 기대하는데 본교가 추구하는 교육은 그러한 부분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고로서 본교의 정체성 혼란, 2025년 예정된 자사고 폐지, 자사고에 불리한 교육 환경과 교육 당국의 정책, 대규모 신입생 미달 사태 등은 계속해서 본교가 자사고의 길을 가야 하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며 "학교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학교법인과의 진지한 논의 끝에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고는 서울에서 7번째로 자사고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일반고로 전환한 고등학교가 됐다. 앞서 2012년 동양고, 2013년 용문고, 2016년 미림여고와 우신고, 2019년 대성고, 2020년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한 바 있다.

동성고가 관할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 교육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 청문 절차를 밟는다. 이후 교육부 동의를 얻으면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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