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盧정신 계승하겠단 文구호는 허공으로"
"민생현안·코로나 앞에 힘 모아야 할 때"
"소통과 통합 정치 복원하는 시작 되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 화합과 소통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실용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과 함께 민생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안병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문재인 정권의 구호는 허공 속 메아리가 돼 버렸다"며 "지금처럼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힘으로 밀어붙이는 입법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일자리 등 산적한 민생현안과 코로나19라는 국난 앞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오늘 노 전 대통령님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년을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서 통합과 실용의 정신을 새겨본다"라면서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국민을 갈라놓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 국민통합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가치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