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5대 증권사 직원들, 1분기에 연봉 절반 수령

URL복사

 

 

사상 최대 실적에 성과급 증가 등으로 인건비 63% 늘어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대 증권사 직원들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연봉의 절반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이어진 호실적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이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인력 또한 대부분 늘어나며 증권사들의 인건비가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직원 1명당 평균 급여액은 584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인당 6642만원을 받았다. 이어 NH투자증권(6500만원), 미래에셋증권(5700만원), 삼성증권(5500만원), KB증권(4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각 증권사의 평균 연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증권사 호실적에 힘입어 인센티브 규모가 커지며 한 분기 만에 전체 연봉의 절반을 수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대 증권사 직원의 평균 급여는 ▲한국투자증권 1억2753만원 ▲NH투자증권 1억2900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2300만원 ▲삼성증권 1억3100만원 ▲KB증권 1억2800만원 등으로 대략 1억2000만원 수준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대비 직원 1인당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무려 140.7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분기 인당 평균 280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 1분기 65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간 반기마다 인센티브를 지급해오던 방식이었으나 지난해 옵티머스 사태가 불거지며 작년 상반기 인센티브가 한 차례 유예돼 올해 1분기에 연간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는 설명이다.

 

급여 지급에 따라 인건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인건비 합계는 9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4% 증가했다. 급여 합계는 7875억원으로 전년보다 78.95% 늘어났다.

 

인건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216.09% 증가했다. 이어 삼성증권(66.65%), NH투자증권(50.89%), KB증권(47.22%), 미래에셋증권(29.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급여를 크게 줄였으나 이후 브로커리지 실적 증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며 빠르게 급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증권사 직원 수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분기 말 4158명에서 올해 1분기 말 3935명으로 5.36% 감소했다. 올 1분기 명예퇴직 등을 실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인력이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은 직원 규모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25% 늘어났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13%, 0.98%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