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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기 신도시 겨냥, '청약통장' 가입자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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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약저축 신규 가입 11만여명... 누적 2617만675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가까워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 주택의 가격이 워낙 오른 데다, 학습 효과로 '로또 분양'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청약통장을 가진 이들은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617만6751명으로 전월 2606만4515명보다 11만2236만 명 늘었다. 올 1분기 내내 증가폭이 15만 명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수치가 떨어졌지만, 새 집을 원하는 이들의 간절함이 커지면서 가입자 수는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4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1123만원, 경기도 평균값은 5억1161만원이다. 전자는 7개월 만에, 후자는 9개월 만에 약 1억원이 올랐다.

 

기존 주택은 정부의 집값안정대책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조정 및 하락 국면이 와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판단이 통장 가입의 이유로 해석된다.

 

청약경쟁률은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마감 결과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809대 1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5년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622대 1과 비교해도 한참 높은 경쟁률이다.

 

오는 7월부터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는 점도 가입자 수 증가에 한 몫 한다.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에서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2기 신도시들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들이다. 입주 뒤 한참 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2기와 달리 계획 단계부터 광역철도망 등 교통대책이 함께 논의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는 내년에도 3만 가구 이상의 사전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인천·경기지역 가입자 수 증가폭이 서울 지역을 한참 웃돈다. 서울 가입자는 전월에 비해 9400여명 늘었지만, 인천·경기는 약 4만 명에 달한다.

 

기존 주택에 비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청약을 노리는 데에는 과거 그래왔던 것처럼 저가에 분양받은 뒤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을 기대하는 심리를 배제할 수 없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3기 신도시에 GTX 등 광역교통망이 예정된 만큼 이 곳 집값도 크게 오를 여지가 있다"며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정부가 계획한 공급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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