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재조정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강동구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에만 건설되는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항의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김상호 하남시장, 주민 대표로 구성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유치위)' 20여 명은 전날 국토부 청사 입구에서 "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유치위는 "그간 정부에서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결정하는 등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희생만 강요해왔으나 정작 돌아오는 대가는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교통지옥뿐"이라며 "GTX-D 노선에 강동구·하남시 경유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강동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지난해 3~8월부터 서명운동을 실시해 10만명 이상의 주민 동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축소 발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걷어낸 것"이라며 "국민적 염원을 담아 노선을 재조정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