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골라 선사와 건조계약…현대삼호중공업서 23년 인도
원유 물동량 연평균 4% 증가 2022년 약 19.92억t 전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23일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6%(500원)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사와 1530억원 규모의 15만8000t급(수에즈막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미터, 너비 48미터, 높이 23.2미터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은 2020년 18.51억t을 기록한 후, 연평균 약 4%씩 증가해 2021년 19.15억t, 2022년 19.92억t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