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인)은 평택·당진항 2월 항만운영실적 집계결과 총 물동량이 19,563천톤으로 전년동기(18,870천톤) 대비 3.7%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월(18,051천톤) 총 물동량과 비교해도 8.7% 늘어난 것으로 평택·당진항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127,91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동기(94,962천톤) 대비 34.7%, 2019년 2월(96,650TEU) 대비 32.4% 증가하였다.
이는 중국 및 베트남으로 부터의 가전제품 수입 물동량 증가와 중국 신규항로(경당항~웨이팡항 / `20.12.) 개설 등의 영향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액체화물도 전년동기(6,269천톤) 대비 10.2% 증가한 6,907천톤, 차량 및 그 부품은 전년동기(2,233천톤) 대비 8.8% 증가한 2,430천톤을 기록하였다. 다만, 철재류는 7,221천톤으로 전년동기(7,810천톤) 대비 7.5% 감소하였다.
서정욱 항만물류과장은“총 물동량 및 컨테이너 물동량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더라도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라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매우 희망적인 지표인 바, 경기 회복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하고 활기찬 항만 조성에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