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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故노무현 정신 이어 '억강부약' 국가균형발전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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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억강부약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람·기술·문화가 골고루 퍼져 함께 잘 사는 나라',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었고 지금은 나의 꿈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을 고통과 실의에 빠뜨리고 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근저에도 국토 발전의 불균형이 중요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꿈이 더는 짓밟히지 않기 위해,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기 위해, 보다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60년대 이후 압축적 고도성장 과정에서 취해진 수도권 편중 발전정책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방이 특별한 희생을 치러왔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에서도 동서, 남북 간 균형발전은 도정의 핵심과제"라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동·북부 지역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이유는 17년 전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선포했던 노 대통령님의 뜻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 쪽에만 자원이 편중되면 다른 곳의 희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억울함이 생기게 된다. 그 억울함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족한 곳은 채우고 넘치는 곳은 좀 덜고, 힘센 곳은 누르고 힘이 약한 곳은 부축하는 실질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 수십조의 과밀 비용을 생산적 투자로 전환해 지속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도 국가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사회,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길이 국가균형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하루 빨리 지정돼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와 지방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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