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단(단장 김점수)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인문진로 독서클럽 프로젝트를 최근 마무리, 에세이집 '나를 듣는 시간'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 원북원 부산(One Book One Busan)’ 올해의 책 선정도서인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등을 집필한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주도했다.
구덕도서관과 사하구도서관이 함께 한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진로 활동으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 독자의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1개월여 동안 진행됐다.
어린이 회원으로 13명으로 구성된 인문독서클럽은 월 4회 함께 소설 '산책을 듣는 시간'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등 독후회 활동을 진행한 결과 에세이집 '나를 듣는 시간'이란 책을 엮어냈다.
에세이집 '나를 듣는 시간'엔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인상 깊은 구절’과 책을 읽고 직접 쓴 ‘혼잣말 이력서(이승윤 외 2명)’를 비롯 ‘나를 듣는 시간(박지수)’, ‘편견에 대한 편견(신정훈 외 1명)’ 등 모두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완성된 책은 지역 공공도서관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김 단장은 “독서회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고 서로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