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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날이 왔다’ 첫 백신 접종 … 아스트라제네카, 그 다음은 백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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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7천여명분 승인
화이자 등 백신 5종 지식, 접종 술기 강의
코로나19 백신 7900만명분 … ‘안정적 공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세계 78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황에서 국내도 이르면 25일 1호 백신 접종자가 공개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기자단 설명회에서 “1호 접종자는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26일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별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26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65세 이상인 37만여명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자료가 부족해 추가 자료가 나올때까지 연기했다.

 

코로나19 백신 첫 국가출하승인…AZ 백신 78만여명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8만7000여명분(157만4000여 도즈)을 지난 17일 국가출하승인 했다.
식약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4000여회분을 검토해 제조단위별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며 “모두 허가받은 기준에 적합해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생물학적 제제 등 제품이 품목허가를 받아도 식약처가 공장 출하 전에 다시 한번 품질을 검증하는 절차다.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국가출하승인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는 20일 만에 신속히 진행했다. 


이번 출하 승인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모든 공정을 위탁받아 제조한 물량이다. 24일 안동공장에서 출하되고 통합물류센터로 옮겨지며, 25일은 실제로 접종하는 요양병원의 분량만큼 소분돼 포장을 하고 유통을 한다. 26일부터 각 기관서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시설 거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접종할지 여부를 4월에는 결론 짓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불가하게 되면 화이자나 노바백스 백신을 방문접종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이자와의 협상을 통한 백신 50만명분(100만회분)은 3월말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2분기 공급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도 (해동 후)5일 이내에 접종이 가능해 도서 지역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봤다.

미국과 영국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일본은 2월17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이 최선”…간호사 접종 교육 시작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위한 간호사 교육이 지난 16일부터 서울, 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 등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및 강원센터에서 수강생 20명을 비롯해 전국 10개 센터에서 나흘간 200여 명이 접종 교육을 받는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 환자 치료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간협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5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과 접종 교육을 진행한다. 접종교육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받은 강사가 진행하며 mRNA 백신 접종 실무 등에 대한 이론과 강의로 이뤄진다.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지정된 접종 장소에서 접종을 위한 7개항의 예진 문답 서류를 작성한 뒤 의사의 문진을 거쳐 접종실에서 백신 주사를 맞게 된다. 접종자들은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이송된다.


예진 7개 문답 사항은 ▲임신 여부 ▲아픈 증상 여부 ▲코로나19 감염 진단 여부 ▲14일이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접종으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호흡곤란, 의식 소실, 입술 안 부종)으로 치료 여부 ▲이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치료 여부 ▲혈액응고장애나 항응고제 복용 여부 등이다.

 

노바백스 2000만명분 · 화이자 300만명분 추가 총 7900만명분 확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노바백스의 백신 2000만명분과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조기 공급을 위한 협상 결과 1분기 내 50만명분, 2분기 내 3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4일까지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한 모더나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5600만명분이었다. 


여기에 지난 15일 노바백스 2000만명분, 화이자 300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우리나라는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 도입 예정이었으나 조기 공급을 위한 협상 결과로 1분기인 3월말 50만명분, 2분기에 300만명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 도입은 3월 말이며 접종은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에는 진행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20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만 선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성한 합성항원 백신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초저온냉동 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노바백스가 발표한 임상시험 3상 결과에 따르면 예방효과는 89.3%이며, 안전성도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변이바이러스에는 85.6%의 효과를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6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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