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결격사유 없다 판단 4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裁可)했다. 권 장관의 임기는 5일부터 시작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5시30분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2월 5일"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대구 경북고를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20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권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국회에 송부했다. 국회는 지난 3일 권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도덕성 검증보다는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 보상 지원 문제에 집중됐다.
권 장관은 손실보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동시에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육성, 벤처투자 확대 등에 관한 구상도 밝혔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선거 직전에 주소지를 이동, 위장전입 지적이 나왔지만, 큰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여야는 이튿날인 4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