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노승권)는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이 횡령·배임액 일부가 개인용도로 유용된 단서를 확보하고 아직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황윤성 차장검사는 이날 "백종헌 회장은 횡령 및 배임액이 총 1200여억원에 이른다"면서 "횡령액 400억 가운데 340여억원이 유학비 마련, 세금 변제 등 개인용도로 사용됐으며 배임액 800여억 가운데 절반인 400여억원이 회식비 등 회사 경비로 사용된 단서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백 회장이 구속 될 경우 아직 용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70여억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30여억원은 임원들에게 흘러가거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 그는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힘들고 아직까지 수사한 바가 없다"면서도 "백 회장이 구속될 경우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백 회장의 구속 여부는 16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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