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자녀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킨 것을 계기로 학대 정황이 포착돼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3일(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보육교사 A(5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B(5)군 등 2명을 상대로 큰 소리를 지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5)군의 부모는 최근 말수가 줄어든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어린이집에서의 학대를 의심하고 아들의 옷 속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켰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학대 경위 등을 조사 하는 한편 ”추가적인 학대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