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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고도 믿는 복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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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해외 여행을 통해 미국, 영국, 아프리카 등을 직접 가보고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한 경우가 흔합니다.
저 또한 해외 선교를 다니며 여러 나라를 경유하다가 잠깐이나마 그들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책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공감하기도 하고 차이점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해외에 가 보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세계지도를 통해 지식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았다 해도 ‘그러한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믿어야 할 일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데 예수님의 부활 사건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이 땅에 온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승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장사된 지 사흘째 되던 날 새벽,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막달라 마리아는 시체가 없는 빈 무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여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제자들에게 주를 보았다고 증거했습니다.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며 부활 사건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 모여 문을 잠그고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해 의논할 때에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며 나타나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과 구약에 예언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말씀하시며 제자들이 마음을 열어 말씀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자 중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에게 부활한 예수님이 오셨다고 전하자,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기 전에는 결코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여드레가 지난 후, 제자들이 있는 곳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도마는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있다가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하자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의심이 사라져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갖고자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는 도마를 꾸짖지 않고 원하는 대로 그 증거를 보이며 느낄 수 있게 하는 자상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은 더 복되도다” 하며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어야 함을 당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장 17절) 말씀하신 대로 간절히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경로나 형태로든 만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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