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 주차 문제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A(32)씨를(특수상해)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버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인 B(5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넘어뜨린 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차해 놨던 차량을 이동하는 문제로 B씨와 시비를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국인으로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한국어가 서툴러 주민들의 단체 모바일 대화방에 올라온 B씨의 차량 이동 요구 글을 이해하지 못했고, B씨와의 통화와 대면 과정에서 시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갑자기 욕설을 해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문제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