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신공항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었던 영남지역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2016년 확정됐던 김해신공항 사업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영남권 신공항의 행방이 묘연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후보로 떠오른 다른 지역들을 중심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지난 17일 김해신공항 사업의 기본 계획에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김해신공항 추진은 안전, 환경 분야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사업일정·산악장애물·비용범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영남권 신공항의 대체안으로는 밀양이 거론되고 있다. 밀양은 2016년 당시에도 언급되던 신공항 사업의 유력 후보 지역이었으며, 최근 시민단체와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밀양 신공항을 원점에서 재추진해 영남권 중추공항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밀양 내 부동산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항이 위치한 도시는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로 불리며 공항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와 산업이 함께 발전해 공항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이에 국내외 주거 및 투자 수요를 끌어들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실제로 2017년 GS건설이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단독주택 단지인 ‘김포자이더빌리지’는 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나흘만에 완판됐다. 마찬가지로 청주공항이 위치한 청주시에서 분양한 ‘서청주파크자이’도 최고 7.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밀양 지역에 신공항을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경과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신공항이 들어서게 된다면 조성되고 있는 나노융합기술 중심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발전의 가성이 커져 투자자들에게 유망 투자처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남권 신공항 대체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양에 분양중인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9층, 4개동, 총 560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66~110㎡로 다양한 평형을 제공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가 위치한 밀양은 약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기술 중심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산업단지가 완공될 시 10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약 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최근 밀양 산업단지에 삼양식품이 2000억원 규모의 신공장 증설을 확정짓고, 농림부가 추진하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 밸리’가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어 밀양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밀양시는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대출규제도 덜하고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해 향후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단지는 인근에 제대천과 산책로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차량을 이용할 시, 단지와 인접한 창밀로를 통해 밀양대로·밀양IC·대구부산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창원지방법원·창원지방검찰청·밀양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홈플러스·영화관 등 대형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단지 북측으로 위치한 부북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에 밀성초·중·고등학교 등 여러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단지에서 운영하는 등하교 셔틀버스로 통학이 가능하다. 작년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특히,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대림산업의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먼저, 혁신 주거평면 ‘C2 하우스(HOUSE)’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가변형 구조의 평면으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평면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단지에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형 환기 시스템을 통해 세대 내부와 입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의 깨끗한 공기질 유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편,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주택 전시관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