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의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대해 뮤직비디오 제작업체가 사과했다.
스테이씨 데뷔곡 '소 배드(SO BAD)' 뮤직비디오를 제작업체 리전드필름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본 뮤직비디오의 슈퍼바이징(총책임)을 담당하면서 기획 연출 아트 등 모든 부분에 관여 총책임을 하였기에 관련 표절 논란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논란에 대해 "오마주란 오해 소지의 단어로 관련 장면을 합리화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여러 소품(미러볼, 컨페티, 은박 소재 배경, 나무 등)에 대한 조합을 연출 단계에서 연출 감독들과 협의로 활용하기로 하고 현장 배치를 통해 나온 장면"이라며 "일체 관련 장면을 표절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에 나열한 여러 소품은 리전드필름 연출 MV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활용됐던 소품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인 해당 장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임을 인지하고 인정하는바"라고 했다.
이어 "해당 논란으로 염려를 끼친 하이업 엔터테인먼트와 스테이씨, 관련 스태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직접 전달했다"며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한 부분에 대해 많은 팬과 대중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이씨는 지난 12일 데뷔했다. 하지만 4일 만에 데뷔곡 '소 배드' 뮤직비디오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미드나잇 스카이'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