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 'We go together'의 한국어 표현인 "같이 갑시다!"라는 말로 공식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트윗 메시지에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계정을 함께 태그하며 영문 메시지도 함께 실었다.
청와대는 그동안 미국 대선 개표 결과를 예의 주시하며 공식 메시지 발신 시점을 고심해 왔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전 세계 정상들은 7일(현지시각)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전하는 미 언론 보도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