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대구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택시기사(70대 남성)와 그의 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7122명(지역감염 7043명, 해외유입 79명)으로 늘어났다.
남구 거주 택시기사인 70대 남성은 지난 7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그 배우자(60대)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택시기사는 의심 증상 발생일 이후 11일까지 4일간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택시기사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 외에도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대구에서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3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69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