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음성군과 진천군에 따르면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한 김치공장 근무자의 남편인 A씨가 지난 3일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음성군에서는 11번째(충북 132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삼성면에 직장을 둔 A씨는 진천군 광혜원에 거주한다.
음성군은 A씨 직장 밀접접촉자 24명을 검사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에서는 A씨 외에도 지난 3~4일 태국·일본·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국 직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었다.
진천군은 음성군 A씨와 청주시 62번째 B(충북 134번)씨와 접촉한 지역 거주자 18명을 검사했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진천군에서는 앞서 지난달 26일 경기도 군포 가족 모임에 갔다 온 진천읍 거주 여성 C씨가 진천 3번째(충북 111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장 동료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이들 외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충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외출, 모임, 다중이용시설, 다른 지역 방문 자제와 함께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에서는 지금까지 각각 14명과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