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하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사강변도시(망월동)에서 학생 포함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15∼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고 18·19번째 환자도 발생했다고16일 밝혔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된 15⋅16번째 확진자(50대와 60대)의 자녀로 풍산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하남시에서 고교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며 또 일가족 3명이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도 처음이다.
시대책본부는 "다행히 풍산고는 12일부터 방학중이며 학교와 협력해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 11일 용인시 134번째 확진자와 접촉,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격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는 이날 확진된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조치하고 주거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어 지난 15일 18, 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8번째 확진자는 신장동에 거주하는 30대로 지난 14일 시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15일 확정됐다.
또 19번째 확진자는 하산곡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이 환자도 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는 확진자들을 코로나19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의 동선은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