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입장도 있으니 더 이상의 말은 삼가겠다"
"마이너스 3.3% 역성장, 코로나 국면서 선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색깔론 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어이가 없었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서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의 입장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은 삼가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1980년대 후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으로 활동하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했다고 주장하며 사상검증에 주력,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 성장하긴 했지만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국난 상황에서 예상한 대로 마이너스 3.3% 역성장했다"며 "코로나로 수출이 16.6% 감소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그나마 선방한 결과라고 생각되지만 이 결과로 인해 국민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특히 중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이 굉장히 크다"며 "투자에 두려워하는 분위기 있는데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당의 노력이 각별히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