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슈퍼전파자로 떠오른 송파 60번...다단계에 가족회식까지

URL복사

서울 리치웨이 확진자 부천179 등과 밀접촉
부천179 참석 군산다단계 모임과 동선 겹쳐
관련 확진만 12명, 동선 넓어 n차 감염 긴장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코로나19 확진세가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전남에서 서울 송파60번 확진자가 새로운 수퍼전파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틀새 초등학생 2명과 전남 n차 감염자를 비롯해 관련 확진자가 10명을 훌쩍 넘어서며 집단 감염지로 떠올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송파60번을 매개로 한 직·간접 확진자는 광주 11명(177~187번), 전남 1명(전남 35번·보성1번) 등 모두 12명에 이른다.

광주 확진자들은 대부분 송파60번과 친인척 관계고, 전남은 송파60번 관련 광주 첫 확진자인 광주177번의 직장 동료다.

50대 여성인 송파60번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간병 문제와 관련한 가족회의 참석차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광주에 머물며 3차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광주 체류 당시 송파60번은 이미 코로나19 보균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광주 방문 전 전국 곳곳에서 만난 접촉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이들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파60번의 핵심 접촉자는 부천179번으로, 부천 179번은 서울 관악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다.

송파60번과 부천179번이 겹치는 부분은 1차적으로 지난 8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아로마 라이프' 모임으로, 방역당국 조사 결과 같은 날 둘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한다. 부천179번의 당시 군산행에는 다단계 방판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행이 다녀간 지 닷새후인 지난 13일 부천17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인 14일에는 군산 모임에 참석했던 전북과 충남 서천지역 아로마 라이프 관련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어 15일 송파60번이 최종 확진판명됐다.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게 화근이었다.

송파60번은 집단 감염지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이 나기 전, 광주 친인척을 만났고, 결국 이날 현재 초등생 2명을 비롯해 11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n차 감염도 이어져 광주에서는 183번이 머문 북구 오치동 희망직업전문학교에서, 전남 보성에서는 광주 177번의 직장동료가 n차 감염됐다.

결국 리치웨이→군산 다단계 →광주 친인척 →광주 직업학교·보성 직장 동료로 이어지는 다단계 감염이 현실화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송파60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광주 친인척들이 최근 수 일 동안 직업전문학원을 비롯해 학원을 비롯, 전남 보성과 장성, 순천, 직업전문학원 등지에 머문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광주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는 금양오피스텔(32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오치대리점(28명), 광주사랑교회(16명), 광주고시학원(14명), 배드민턴클럽(13명), 한울요양원(12명) 등이다.

광주시는 송파60번 관련자들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송파60번의 비협조적 태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파60번이 광주 친인척을 만났던 동선을 이야기 하지 않는 바람에 광주 확진자들이 여기저기 방문하고 다녔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