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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故 박원순 빈소 방문 고려하다 취소...당 안팎 여론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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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 파장, 장례 예우 등 논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의 조문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초 이날 오후에 일부 당직자를 대동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시장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조문을 취소한 배경에는 당 안팎의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나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데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를 일이지 세금으로 5일장 치를 일은 아니다"며 "망인에 대한 예의와는 별개로 귄력형 성폭력에 대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의원도 "고인의 영면을 빈다"면서도 "그러나 이와 별개로 죽음이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다. 사인이 아닌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고, 하태경 의원은 "서울특별시 주관의 장례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의원들을 대신해 당 대표 자격으로 조문을 하려 했으나 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자 조문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조문을 간다해도 사회 분위기를 모르고 가는 게 아니라 상중이라 어쩔 수 없이 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조문하려는 것이었다"며 "고인의 사망은 안타깝지만 박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박 시장 조문을 반대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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