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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영 대표“여성건강 솔루션 바솔...삼대가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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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좋아하던 모범생에서 세계를 누비는 벤처기업인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여성기업인

㈜랩어거스트 신다영 대표는 화학도다. 흔히 웹툰에서 표현하듯 ‘비이커에 소주 한잔 따라 마시던’ 그런 이과생보다 모범생에 가까웠다.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원까지 마치고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평범한 연구원으로 사회 초년생을 보내고 새롭게 옮긴 회사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며 '자신에게 담겨있던 끼'를 발견했다.

 

2019년 신다영 대표는 ‘여성건강을 위한 기업’을 모토로 지금의 ㈜랩어거스트를 창업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전문 V케어 브랜드 바솔을 런칭했습니다. 구체적인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V는 여성의 질을 뜻하는 ‘버자이너(Vagina)’의 약자입니다. 그리고 해법을 뜻하는 ‘솔루션(Soultion)’을 합쳐 만든 브랜드가 바솔(vasol)입니다.

 

V케어는 ‘여성의 질을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여성의 질은 신체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연약한 곳입니다.

 

성장과 노화의 과정을 통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이 부끄러움 혹은 잘모른다는 이유로 단순한 불편은 넘기다 보니 여러 트러블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여성들에게 '나이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랩어거스트입니다.

 

예를 들어 바솔의 대표제품 이너밸런싱 포밍워시는 여성청결제 ‘외음부 세정제’입니다. 분비물이 많은 배란기, 생리 직후, 성관계 후 등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자칫 습기로 불쾌함을 느낄 때 하루에 한 번 분비물을 씻어내는 것으로 질과 외음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기존에도 유사한 제품들이 있지 않나요?

 

"바솔의 제품 라인은 세대별로 구성되었습니다. 유아청결제로 만들어진 '코코마일드 포밍워시'의 경우 계면 활성제 성분이 들어있지를 않습니다.

 

설탕을 발효시킨 글라이코리피드라는 천연성분으로 구성되어 촉촉한 세정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어린 여아의 외음부는 성인보다 음순이 개방된 형태여서 분비물만 씻어내는 순한 처방이 필요한 거죠.

 

바솔이 생애주기에 맞춰 설계되었다는 것이 이런 의미입니다"

 

- 창업 동기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보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삼대의 경험과 고민을 담았습니다.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는 40대에 난소적출과 완경을 동시에 맞이하셨습니다.

 

위축성질염으로 항상 건조하고 가려움증을 가지고 계셨고요. 저 역시 학창시절 생리 때마다 점심시간 샤워를 위해 잠시 귀가해야 할 정도로 많은 양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일찍부터 청결제를 사용했습니다. 제 아이가 초경을 시작해 제가 쓰던 청결제를 권하니 따가움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관리법을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소중한 신체 일부분임에도 터부시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내놓기 말하기를 꺼리며 불편을 참는 여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자끼리도 피부관리에 대한 정보는 공유하면서도 질, 외음부에 대한 고민은 터놓고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자정 능력이 있는 질은 그대로만 두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불규칙한 식습관, 항생제 오남용, 스타킹과 같이 외음부를 조이는 의상 등 생활 속의 여러 자극으로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질염은 재발이 쉽고 골반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부인과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함에도 산부인과가 성(性)에 관련된 진료만 하는 곳이라는 편견으로 미혼인 여성들은 가기를 꺼립니다.

 

바솔은 ‘건강한 습관, 닥터 V’ 캠페인을 통하여 여성의 외음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브랜드가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제품은 무향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질과 외음부에 자극 없는 편안한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신다영 대표는 대학원을 마치고 LG생활건강연구소 화장품연구소 근무 중 아모레퍼시픽으로 회사를 옮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이제 연구소를 넘어 자신의 브랜드로 '여성건강'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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