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5일 21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으로 3선의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이 선출됐다. 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187표 중 185표를 얻어 신임 기재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기재위원장으로서 경제위기와 대량실업에 대처할 수 있는 경제·조세·예산정책에 온 힘을 쏟겠다"며 "좀 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 방안과 경제정책들이 조기에 입안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선도적으로 이러한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정책기획비서관,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지낸 친노무현계(친노)이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 친문재인계(친문)로도 분류된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비서실장, 2017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활약했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지냈다.
19대 국회 후반기 예결위에서 활동했고, 20대 국회에선 예결위 여당 간사와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야당과의 협상 최전선에 섰다.
연세대학교 76학번으로 긴급조치 9호에 맞서 학생운동을 한 뒤 군사정권 시절인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도서출판 '세계'를 운영하며 펴낸 사회과학 서적들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차례 구속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국민의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원길 전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며 인연을 맺어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다. 노 대통령 서거 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19대 파주갑 지역에서 19·20·21대 내리 3선을 했다.
▲1957년 1월 9일 경기 파주 출생 ▲중동고 ▲연세대 사회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학 박사 ▲참여정부 정무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19·20·21대 국회의원(3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