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홍대의 1943, 한신포차 등 주점 2곳 등에서 5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확진환자 5명이 해외를 방문했거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일 마포구 소재 2개 주점인 1943, 한신포차 등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12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13일 함께 있던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해외나 이태원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파악된 접촉자 10명에 대해 역학조사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폐쇄회로TV(CCTV), 손님 명단, 카드 결제 조회 등을 통해 해당 기간 접촉자를 추가 조사 중이다"고 했다.
이어 "홍대 주점 1943나 한신포차를 다녀온 일행에서 확진자가 나왔기에 홍대 주점이 감염원의 소스가 되는지 아니면 또 다른 곳이 감염원이 된 건지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보고 있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 취할 것이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