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어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6일 클럽 관련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 동안 131명 환자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진 7일 이후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가 13일 오후 확인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9명이었는데 14일 0시 기준으로 12명 더 늘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72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과 충북, 경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3만5000명 이상이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검사를 받았다. 13일 2만2000여명에서 1만3000여명 더 증가했다.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69명이다. 78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떨어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