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이태원 사태 ‘눈덩이’…황금연휴기 클럽 5곳 방문자 7천명

URL복사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전국 혼재·기타 지역 방문 등…政 “더 강력한 제한 조치 불가피”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19 감염자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코로나19 잠복기가 6∼8일인데다,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이던 황금 연휴기간 서울 이태원클럽 5곳을 방문한 사람이 7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아울어 이들은 클럽 방문 이후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는 이태원클럽 전수조사 대상을 5곳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구가 파악한 조사 대상자는 7,222명에 달한다.

 

시가 전날 오후 이태원 클럽 출입자 명단 1,946명을 확보한데 이어, 구가 추가로 5276명의 확보한 것이다. 이들은 황금연휴 기간 킹클럽을 포함해 이들 클럽을 다년간 고객이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들은 이미 전국을 누비면서 코로나19 전파자가 됐으며, 아직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객기 더 많아 향후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실제 서울 강남구는 킹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경기도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양평군 거주자이면서 서울의 648번 확진자가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 수면방’을 방문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9일 내놨다.

 

이들 확진자는 4일 0시 30분부터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봉은사로1길 6에 위치한 이곳에 머물렀다. 이 업소는 성 소수자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서대문구는 용산구 21·22·23번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 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신촌 연세로7길 34-56의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21·23번 확진자는 프랑스인, 22번 확진자는 미국인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용인시 66번 환자가 방문한 킹클럽에서 시작한 전파로, 9일 정오까지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40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 이태원클럽發, 확진자 추가 발생 속도…방문자, 7000명 이상 

 

문제는 이태원클럽에서 비롯된 감염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이곳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가 대규모이고, 이들이 전국을 활보해서 이다.

 

이태원클럽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는 콜센터와 병원 등에 근무하는 확진자가 포함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이태원클럽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28번 확진자가 관내 당산동의 영등포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5일 오전 2∼3시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고, 8일 오후 양천구 홍익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뒤 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밤 제주도는 5일 같은 클럽에 다녀온 관내 거주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9일 오후 9시 현재 관내 거주자인는 23명이 연휴 기간 킹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9일 오후 현재 전북도 역시 킹클럽을 다녀 온 도내 접촉자가 5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이며, 3명은 음성 판정을, 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인천시는 킹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A(34) 씨는 5일 오후 7시경 미추홀구 자기 집에 놀러온 인천 102번 확진자 B(25) 씨와 1시간 가량 대화했다. A 씨는 6일 오후 2시 헬스장에서 운동한 뒤 B 씨와 함께 자동차 대리점, 쇼핑센터를 각각 방문하고 오후 5시 경에는 미추홀구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A 씨는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킹클럽 방문한 경기 고양기 거주 20대와 4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경남 거주자 7명, 대전, 충남, 세종시 거주자 23명 등도 연휴기간 킹클럽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번 이태원 사태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 더 강력한 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9일 오후 발로 관내 모든 집단 유흥시설의 무기한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40명, 격리해제는 9568명, 검사 진행자는 9153명, 사망자는 256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출근길 기온 '뚝' 곳곳 한파…낮 최고기온 11~18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3일) 월요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2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서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또 전국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전까지 경북남부동해안에는 경북남부동해안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오전까지 강원중·남부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 오후 사이 부산, 울산에, 오후부터 남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며, 강원산지에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