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2019 KSMCB’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KSMCB 2019는 생명과학 전 분야에 걸친 연구와 해외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학술 대회다. 매년 세계의 유수 과학자를 초청해 국내 연구자들과의 소통을 증진하고 연구개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총 25개에 달하는 전공심포지엄에서 150여 명이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지난 1988년 노벨상 수상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로버트 후버 교수와 2016년 노벨상 수상자 일본 동경공업대학 요시노리 오수미 교수를 비롯한 해외 연자 5인의 기조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여성생명과학자상에는 이미옥 서울대학교 생체지질인터액토믹스연구센터 단장이 선정됐다. Presidential Lecture Award에는 백성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의 강연을 통해 관련 연구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약 15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해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최신 실험 기자재와 시약, 연구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도 선배 과학자들이 이룩해 놓은 학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세계 속 글로벌 학회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생명과학, 의학, 약학, 농수산, 식품과학 등 분자·세포생물 분야를 어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학회다. 박사학위 정회원 4500여명을 비롯한 학생회원, 산업체 회원
등 1만 4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