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7 (금)

  • 맑음동두천 15.8℃
  • 맑음강릉 13.8℃
  • 맑음서울 16.0℃
  • 대전 14.3℃
  • 대구 12.6℃
  • 울산 14.0℃
  • 광주 13.2℃
  • 부산 15.0℃
  • 흐림고창 14.1℃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1.9℃
  • 흐림금산 14.4℃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살찐 여성 자궁기능 약하기 쉽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대체로 살이 찐 사람은 중풍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마른사람보다 몇 배가 높다고 본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을 만성질환의 하나로 정의를 내리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병의 예비단계로 보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살이 찌게 되면 배부터 나오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가슴부터 커지는데 이와 달리 아랫배가 살찐 경우를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데 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배에 살이 많이 찌게 되면 복부는 호흡의 근원인데 배 주위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복부 율동이 힘들어지고 수축이완 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기가 전신으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기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의서에 보면, 습담(濕痰)이 많고 비위가 허약하게 되면 외형은 멀쩡해 보이나 내부의 기는 허하기 때문에 습담이 자궁 내에 정체해서 오랫동안 누적되면 기름이 넘쳐 수정이 어렵다고 하였다. 살이 찐 여성은 자궁 내에 습담이 왕성해 임신하기가 힘들다는 의미이다. 복부에는 내부 장기 이외에도 자궁, 나팔관, 난소 등 임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생식기관이 있다. 이런 부분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배가 나오면 아랫배가 압박을 받아서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임신에 방해를 받게 된다.

임상사례로 30세된 최씨는 양명형(기혈이 모두 왕성하고 눈두덩과 입이 발달한 형)으로 눈 밑에 담음의 형상(눈밑이 어두컴컴하게 그을린 것 같은 형상)이 있고 살이 많이 찐 여성인데 특히 뱃살이 대단하였다. 결혼한 지 4년이 되었는데 임신이 안 되어 내원한 환자로 여러 번 임신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이 여성은 뱃살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난임의 원인이다. 뱃살도 빠지면 임신이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라 아주 흡족해 했던 환자였다. 이 여성에게 습담을 제거해주고 기를 돋궈주는 한약을 써서 임신이 성공한 사례다. 의서(醫書)에 보면, 너무 마르면 자궁이 건삽(乾澁)하면 음혈(陰血)을 돋궈주는 약을 쓰면 임신이 되고 너무 비만해서 몸의 기름이 자궁에 가득 차는 증상에는 습(濕)을 운행하고 담(痰)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다. 몸이 비만한 사람은 습담이 왕성해서 자궁 안에 오랫동안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자궁 안에 지방이라는 때가 끼어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습담을 제거해주거나 기를 돋궈주거나 비위를 보해주며 습담을 제거하면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배란기능이 한약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만일 여성이 남성처럼 키가 크고 어깨가 넓게 발달하고 골격이 크고 두상이 크다면 여성의 고유기능인 생산능력이 약해져 임신하는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인간은 남녀를 막론하고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비례적으로 분비되고 있는데 여성은 남성호르몬에 비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훨씬 많고 남성은 그 반대다. 이 중에서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은 배란과 임신에 관련이 많다고 본다.

남자처럼 기가 왕성하게 생긴 여성은 배란과 임신에 관련이 되어있는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서 배란기능이 저하되고 난자가 제대로 성숙되지 못하므로 중간에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처럼 생긴 여성은 성에 대해 대체로 무관심하고 의욕도 없어 보이고 부부사이도 원만하지 못한 경우를 임상에서 종종 만난다. 이럴 때에는 배란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한약을 체질과 형상 그리고 증상에 따라 처방을 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형상의학적으로 여성은 혈(血) 위주로 되어 있고 남자는 기(氣) 위주가 원칙이다. 혈이 위주인 경우는 몸에 비해 두상이 작고, 키가 작고 뼈가 가늘면서 살이 통통하고 상체보다 하체가 넓은 삼각형 구도를 하고 있다. 이 중에서 어깨는 좁으면서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하고 특히나 허리와 배가 쑥 들어가 있다. 이목구비에서도 혈 위주로 생기면 눈과 입이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기 위주로 생긴 형상은 근골형이다. 뼈가 굵고 두상이 크며 어깨가 떡 벌어지고 등이 발달되어 있어서 역삼각형 구도를 이룬다. 키가 크고 배는 어느 정도 두둑하게 나온 모습이다.

혈 위주로 생긴 여성은 월경이나 임신 그리고 출산 등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남성처럼 기 위주로 생긴 여성은 임신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궁이나 난소, 나팔관 등의 생식기가 임신하기에 좋은 조건들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배란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생리도 고르지 않다. 이런 여성의 경우는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할 위험이 많으므로 신경을 더 써주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첨단기술과 인재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선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다”라며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7일부터 어제까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며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