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9 (일)

  • 구름많음동두천 9.5℃
  • 흐림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12.8℃
  • 흐림대전 12.7℃
  • 대구 12.9℃
  • 울산 12.2℃
  • 광주 12.9℃
  • 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13.0℃
  • 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8.8℃
  • 흐림보은 11.2℃
  • 흐림금산 12.2℃
  • 맑음강진군 13.5℃
  • 흐림경주시 12.4℃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문화

[책과사람] 인간이라는 특별한 존재

URL복사

인류가 이성과 지성을 갖춘 존재로 되기까지의 140억년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과학이 곧 우리의 삶인 시대다. 과학에 대해 다는 것은 삶에 대해 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이 책은 이 7가지 과학 발견과 그를 위한 수십,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겪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로 인해 탄생한 역사 등 과학에 관한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 무(無)에서 자신과 하늘 밖 너머 우주를 탐험하는 지성을 갖추기까지의 140억년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현재와 미래

이 책에서 다루는 7가지 과학-만유인력, 원자 구조, 상대성 이론, 빅뱅, 진화론, 유전 법칙, DNA는 과학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견이다. 현대에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놀랍고도 광범위한 과학 기술적 혁명을 완성했다고도 할 수 있다.

뉴턴은 케플러와 갈릴레이 그리고 그외의 많은 과학자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인류를 광활한 지식의 바다 끝으로 안내했다. 러더퍼드, 마리 퀴리, 보어는 레우키포스가 말한 궁극의 입자를 발견했다. 아인슈타인은 그 입자들 사이에 숨겨진 막대한 힘을 찾아냈고, 시간과 공간을 다시 정의했다. 허블은 망원경으로 은하가 더 멀리 흩어지는 것을 보았다. 다윈은 막막할 정도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관찰했고 하나의 공통된 조상이 있음을 깨달았다. 슐라이덴과 슈반, 플레밍 그리고 바이스만은 망원경을 통해 자신들이 모든 생명과 성장의 근원을 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멘델은 수많은 세대의 완두콩을 관찰하며 우리가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유전 인자가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후대에 대물림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스트, 모건, 그 외의 많은 과학자들이 그 과정을 찾아냈다. 크릭과 왓슨은 생명의 시크릿 텍스트를 열었다. 그 텍스트의 첫 글자는 40억년 전의 최초의 세포에 써있던 것이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과학서

이 책은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 과학에 관심이 있어 과학책을 읽어 봤지만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고 책을 덮어 본 적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에는 ‘E=mc2’ 외에는 어떠한 방정식도 등장하지 않는다. 또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러한 방정식을 사용하거나, 과학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 과학은 아이디어일 뿐 대수와 미적분 강의가 아니다.

아인슈타인도 말했다. “과학이란 일상적인 사고의 정제된 표현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을 예로 들어 보자. 저자들은 ‘상대적인 시간’과 ‘광속의 불변성’을 그림과 환율에 빗대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상대성 이론은 개념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뿐 ‘일반 상대성 이론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 아인슈타인의 예언은 어떻게 현실화되었는지’ 보통 사람들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것들만 골라 짚어낸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과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은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에 관해서만 들려준다. 하나의 원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지 않고, 그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은 독자들에게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과학 그 자체를 생각하도록 만든다. 이 책은 모든 사람의 이해 영역 안으로 과학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한다. 또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갖고 있던 믿음과 개념, 가설 등을 스스로 비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 정진우 중앙지검장 사의..“이재명 대통령 방탄”vs“법리 판단에 근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은 8일 법무부에 사의를 전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주식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38조(상소권자)제1항은 “검사 또는 피고인은 상소를 할 수 있다”고, 제358조(항소제기기간)는 “항소의 제기기간은 7일로 한다”고, 제359조(항소제기의 방식)는 “항소를 함에는 항소장을 원심법원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제368조(불이익변경의 금지)는 “피고인이 항소한 사건과 피고인을 위하여 항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원심판결의 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씨 등 피고인 5명은 모두 항소했다. 앞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 5명의 피고인들에게 1심에서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게 된 것.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