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해 11·3 대책 이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따른 연초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5만8000건으로 전년 46만8000건 대비 2.1%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46만7000건)에 비해서도 2%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23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지방은 22만2000건으로 1.8% 줄어들었다.
6월 수도권 거래량은 5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지방은 4만1000건으로 2.5% 늘어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9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외에도 연립·다세대는 9만7000건으로 1.0% 줄었고 단독·다가구도 7만건으로 4.1% 감소했다.
6월 아파트 거래량은 6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늘었고 연립·다세대는 2만건으로 2.2% 증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1만4000건으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87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 84만1000건 대비 3.9% 증가했다. 3년 평균 83만9000건 대비 4.2% 증가했다.
6월 거래량은 13만2000건으로 전월 13만9000건 대비 4.5% 감소했다. 전년 동월 13만1000건 대비 1.3%, 3년 평균 13만1000건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44.1% 대비 0.5%p 감소했다. 6월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2.1%로 전년 동월 44.3% 대비 2.2%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57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지방은 29만7000건으로 1.0% 늘었다.
6월 수도권 거래량은 8만9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지방은 4만4000건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상반기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39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아파트 외 거래는 47만9000건으로 4.4% 증가늘었다.
6월 아파트 거래량은 6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아파트 외 거래는 7만3000건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유형별로는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49만3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월세는 38만1000건으로 2.6% 증가했다.
6월 전세 거래량은 7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월세는 5만6000건으로 3.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중 수도권의 월세 비중은 42.2%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면서 "지방의 월세 비중은 46.3%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