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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대되는 내일의 '송도 랜드마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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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교통위치‧미래가치 우월, 중심지 될 가능성 높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송도 랜드마크시티(6·8공구)가 10여년 만에 본격 개발되면서 송도국제도시 가치가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이목이 집중되면서 송도 분양시장의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뜨거워진 송도 분양시장 '활활'

인천 송도 분양시장이 재점화되고 있다. 청약열기에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송도 랜드마크시티(6·8공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1순위에서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어서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도 계약 시작 2개월 만에 1540세대가 모두 팔렸다. 두 단지보다 앞서 분양된 '송도 SK뷰'도 2개월 만에 계약이 마감됐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권 거래가 늘자 웃돈도 붙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경우 지난 5월 전매제한이 풀리며 해당 월에만 311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단지가 총 889세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35%에 해당하는 물량의 손바꿈이 한 달 사이 이뤄진 셈이다. 웃돈 역시 약 6개월 만에 5000만~6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 약 4억2000만원대에서 지난달 최고 4억8016만원(39층)에 거래됐다.
 
다시금 한창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송도 분양시장의 중심에는 10여년을 기다려온 랜드마크시티가 있다. 완판 단지들은 모두 랜드마크시티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다. 랜드마크시티는 매립 중인 11공구를 제외하면 송도지구에 남아 있는 마지막 개발 부지로, 송도의 '노른자위'로 불린다. 총 580만여㎡ 부지의 이곳이 2만8500여세대의 공동주택과 국제 업무, 관광∙레저, 주거 등이 연계된 복합주거공간으로써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 콘셉트로 개발 중이다.

송도 중심지 이동하나

사실 이곳은 매력적인 입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개발은 안 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골든하버, 아암물류2단지, 블루코어시티 등 서해안 쪽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발 15년, 입주 12년차를 맞으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 앞으로는 이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고 개발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인천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기존 송도국제도시 중심이 센트럴파크 인근인 1·3공구였다면, 앞으로는 랜드마크시티가 송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랜드마크시티는 풍부한 미래가치와 함께 국제업무지구인 1·3공구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인천과 서울로 넘어가는 교통 입지가 좋아 개발이 완료되면 송도의 중심이 이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래가치 높은 '랜드마크시티'

이처럼 랜드마크시티의 미래가치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크루즈와 카페리 등이 접안하는 송도 '신국제여객터미널'과 그 배후부지에 복합관광단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인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고, 랜드마크시티 북측에 2025년 개장을 목표로 물류와 도시서비스 기능이 겸비된 복합물류센터 '아암물류 2단지'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송도 내 다소 외곽 입지라고 평가 받았던 랜드마크시티(6∙8공구) 내 분양단지들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1530세대)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889세대), '송도 SK VIEW'(2100세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886세대), '송도 포레스트카운티'(2708세대) 등의 랜드마크시티 내 공급 단지들이 모두 짧은 시간 안에 완판에 성공했다.

랜드마크시티는 송도국제도시에서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도 꼽힌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송도랜드마크시티역과 더불어 제1·2·3경인고속도로, 인천∼김포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대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 접근이 편리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여기에 공공시설용지가 전체의 61% 가량을 차지해 도로, 공원, 학교, 공공청사,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원비율이 주거시설(25.2%)보다 높은 30.5%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랜드마크시티의 개발은 송도국제도시의 제2기라고 부를 수 있다. 그만큼 개발되는 도시의 규모와 변화의 모습이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랜드마크시티 개발이 완료되면 호주의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유럽의 모나코와 같은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인포 관계자는 "랜드마크시티는 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신도시의 재도약과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개발 계획을 잡고 있는 만큼 기존의 송도국제도시에서 누리지 못한 또 다른 '송도 속의 송도'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랜드마크시티의 개발과 함께 송도의 중심은 이동해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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