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임기내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 답이다’ 간담회에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유리천장을 타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수많은 차별 편견과 끊임없이 부딪치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임금, 유리천장, 경력단절, 여성혐오 같은 온갖 불평등과 마주한다”며, “여성의 관점에서 차별은 빼고 평등은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그 방안으로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청년고용의무할당제, 성평등 임금 공시제도 도입, ▲ 육아부담을 완화하는 ‘더불어 돌봄제’ 도입, ▲ 젠더폭력방지기본법 제정을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이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차별과 배제, 편견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평등이 모든 평등의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