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은행별 소비자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적 서비스망을 갖춘 8개 은행에 대한 소비자(은행별 200명, 총 1600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KEB하나은행(3.68점) △신한은행(3.66점) △우리은행(3.63점) △KB국민은행(3.63점) △NH농협은행(3.61점) △중소기업은행(3.60점) △한국씨티은행(3.60점) △SC제일은행(3.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점수는 5점 만점 기준이다.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KEB하나은행의 경우 총 5가지 평가 항목 중 ‘시설 및 직원서비스(3.73점)’, ‘금융상품 다양성(3.29점)’, ‘이자율·수수료(3.57점)’, ‘서비스 호감도(3.58점)’ 부문에서 타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점·ATM 이용편리성’ 부문은 KB국민은행의 만족도가 3.59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 1600명 중 62.5%(1000명)가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앱 이용편리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고객응대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신한은행이 5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SC제일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모바일앱을 비롯한 은행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사업자들은 낮은 평가를 받은 부문에 대해 자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