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퇴직금 논란 확산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퇴직을 앞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상근부회장의 퇴직금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주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실무를 주도한 핵심인물이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로 전경련이 해체 위기에 놓이면서 부회장직 사임을 결정, 퇴직을 앞둔 상태다.


논란은 이 부회장의 퇴직금이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난데 이어, 이런 퇴직금 산정이 가능하도록 이 부회장이 앞서서 내부규정을 바꿨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경련 관련 한 인사는 “이 부회장이 퇴임 시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하게끔 규정을 바꿨다는 얘기를 내부자한테 들은 사실이 있다”며 “퇴직금 규정을 바꿨는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퇴직금 규모가 2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전경련 측은 이에 대해 “개인 퇴직금은 규모를 밝힐 수 없으며, 이사회 안건은 공개되지 않아 규정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 임원의 보수는 전경련의 주요 회원사들에게도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조직이 경영내용을 회원사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20여년간 몸담은 직장에서 퇴직금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은밀하게 규정을 바꿔 거액을 챙기려 했다면 문제”라며 “수입, 지출, 사업내용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전경련의 불투명함이 이런 논란을 빚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990년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에 입사해 2013년 2월 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 상근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고 사무국을 총괄하는 자리로, 전경련 내부 직원 출신이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